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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E SHOES

똑똑해지는 신발 올버즈, 과연 올버즈의 전망은??

by HYPE하고 트렌드한 소식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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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람만 신는 신발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올 버즈라는 브랜드이다. 최근 ESG라는 트렌드 속에서 올 버즈는 친환경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오바마, 구글 창립자, 디카프리오 등이 올 버즈의 가치관에 동의함에 따라 올 버즈는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하지만 탐스 신발이 점점 망해갔던 것처럼 ESG를 추구하는 신발 브랜드가 마냥 성공적이지 못했던 사례들이 있었다. 과연, 올 버즈는 어떻게 될까? 마케터의 입장에서 올 버즈의 SWOT을 분석하고, 신발 마니아의 입장에서 올 버즈의 전망을 예측해보고자 한다.


Strength (강점)

1) 상품 개발에 몰두하는 브랜드

2) 충성 고객의 증가

 

올 버즈의 가장 큰 장점은 혁신적인 상품이다.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혁신적인 착용감을 선보이는 올 버즈는 여전히 마케팅보다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는 올 버즈 CEO의 말에서 알 수 있는데, 올 버즈의 CEO는 "트렌드를 추구하거나 로고 플레이 혹은 비비드 한 컬러를 이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패션 회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개발에만 몰두하고자 하는 CEO의 의지가 돋보인다.

 

몇몇 소비자들은 마케팅을 열심히 하는 기업을 꺼리는 경향을 보인다. 반대로 마케팅을 아예 하지 않는 기업을 힙하다고 여긴다. 이러한 모순이 올 버즈라는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끼칠 수 있다. (아크테릭스가 상품 개발에 몰두하여 성공한 브랜드로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이처럼 힙한 올 버즈의 브랜드 행보는 수많은 충성고객을 만들었고, 그 결과 올 버즈 공식 홈페이지의 많은 제품이 품절되었다.


Weakness (약점)

1) 디자인

 

앞서 올 버즈 CEO의 말은 약점이 될 수 있다. 신발은 패션의 완성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MZ세대의 신발 사랑은 엄청나다. 예쁜 신발이라면 아무리 비싸다 할지라도 해당 금액을 기꺼이 지불한다. 하지만 올 버즈의 디자인은 좋지 않은 편이다. 브랜드 스토리가 없다면 올 버즈라는 신발을 눈여겨볼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든다. 과연 외형적으로 멋지지 않은 신발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가질 수 있을까? 경쟁사의 제품과 같이 DP 된다면 선택받을 수 있을까? 이처럼 디자인적으로는 물음표가 많이 붙는 올 버즈이다.


Opportunity (기회)

1) 판데믹과 엔데믹

 

올 버즈에게 코로나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기껏해야 사람들은 집 근처 편의점 가는 것이 외출인 일상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 코로나는 꽤나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편하게 입고 근무를 하고, 그 복장으로 집 근처 편의점도 갈 수 있는 편안한 룩(원마일 웨어)에 익숙해졌다. 나조차도 불편하고 타이트한 바지는 입지 않게 되었고, 헐렁하고 편한 바지만 찾게 되었다.

 

이렇게 편안함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올 버즈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올 버즈의 신발은 혁신적인 개발 덕분에 착화감으로는 으뜸이기 때문이다. 올 버즈 신발을 구매하게 되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편안함 때문에 다른 신발을 못 신을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코로나를 겪은 후 편안함을 추구하는 세대의 신발 종착지는 올 버즈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Threat (위기)

1) 올 버즈와는 반대 전략을 가지고 있는 업계 1등 브랜드

 

위기 요인으로는 매우 공격적이면서, 매우 질 좋은 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가 업계 1위이자 경쟁사라는 것이다. 바로 나이키이다. 올 버즈와 정반대 전략을 펼치는 나이키의 존재는 올 버즈에게 매우 유감이다. 올 버즈는 반대 전략을 통해 업계에서 주목받을 수 있지만, 더 반짝이는 스포트라이트는 언제나 나이키를 향하고 있을 수 있다. 같은 카테고리 내에서 경쟁사가 마케팅을 매우 잘한다면, 그 압박감을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압박감은 경험해본 사람은 안다.)


신발 마니아로써 올 버즈의 전망...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예측을 해보면, 올 버즈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이유는 2가지이다. 째로 최초의 스마트한 신발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스마트한 신발의 정의는 기능적으로 스마트하다는 것이 아니라, 신발을 신으면 착용자를 스마트하게 보이게 해주는 신발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신발은 올 버즈가 최초이다. 보통의 신발은 러닝, 스케이트, 스트릿 등에 근본을 두고 있다. 올 버즈처럼 스마트함에 본질을 두고 있는 브랜드는 세상에 없었다. 업계 내 최초의 브랜딩이기 때문에 올 버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두 번째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올 버즈의 전략은 1등과 반대 전략이기 때문이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라는 책에서 반대의 법칙이 있다. 어떤 브랜드를 따라가고자 해서는 그와 비슷해지는 커녕 망하기 십상이라 이야기한다. 다만, 그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가야 한다고 말한다.  현란한 문체를 가진 타임스의 최대 경쟁사는 직설적인 어투를 사용해 기사를 작성하는 뉴스위크이다. 이처럼 1등 브랜드가 될 수 없을지라도, 그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1등 브랜드가 줄 수 없는 인사이트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모든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를 따라가고자 한다. 나이키의 방식을 모두 카피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나아가는 올 버즈에게 아직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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